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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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20홈런 폭발' 키움, 2연패 사슬 끊고 삼성 4연승 저지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9.21 21:57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연패의 사슬을 끊고 3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1-11 완패를 설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회말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 때 삼성 3루수 강한울의 송구 실책을 틈 타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키움은 한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김태진의 안타로 흐름을 이어간 뒤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1사 2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2루타, 김재현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2사 1루에서 김현준의 2루타로 잡은 2·3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는 구자욱의 우전 안타 때 키움 우익수 푸이그의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5-2로 따라붙었다.

점수 차를 좁힌 삼성은 7회초 홈런포로 게임 분위기를 바꿔놨다.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석의 2점 홈런이 폭발하면서 5-4로 키움을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키움 불펜진은 더는 삼성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초와 9회초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4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최소 2경기로 유지하고 3위 싸움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게 됐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을 따냈다. 푸이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이 3이닝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뒤 타자들이 분전했지만 게임 후반 키움 필승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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