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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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펴"…페퍼톤스, 4년 만에 건넨 위로 '태풍의 눈'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9.20 18:30 / 기사수정 2022.09.20 18:3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4년 4개월 만에 위로를 건넨다.

20일 페퍼톤스는 일곱 번째 정규앨범 'thousand year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태풍의 눈'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페퍼톤스의 새 앨범은 지난 2018년 5월 여섯 번째 정규앨범 'Long Way'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의 본업 컴백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thousand years'는 페퍼톤스가 그동안 선보여온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의 곡들과 달리, 어둡고 절망적인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 기반했다. 불안과 두려움, 혼돈 등 팬데믹의 시대상을 담아내어 서사적으로도 장르적으로도 차별화된 음악으로 상실과 좌절을 경험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명처럼 시공간을 넘나드는 컨셉추얼한 트랙들이 유기적으로 구성 된 'thousand years'에는 타이틀곡 '태풍의 눈'을 비롯해 '우산', '사파리의 밤', 'coma', '어디로 가는가', '고래', 'GIVE UP'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사운드의 짜임새는 물론, 각 트랙들 사이의 숨겨진 연결고리들을 통해 앨범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어우러진다. 특히 각자의 서사를 가진 가사는 해석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로 이야기로 변화무쌍하게 탈바꿈되어 리스너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감상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태풍의 눈'의 "거친 바람이 빗줄기가 / 이 모든 걸 삼켜버릴 거야 / 자 눈을 떠 날개를 펴 / 저 태풍의 눈으로"라는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심벌 아트워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태풍의 눈'을 유기적으로 표현한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끈다.

한편,  페퍼톤스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 'thousand years'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사진=안테나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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