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뇌수막염 진단을 받은 아들의 상태를 전했다.
한아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나름 복잡한 검사는 다 끝났고, 자잘한 검사들만 남아있다. 이제 치료만 잘 되길 바라고, 재하가 잘 이겨내주기만 바란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한아름은 아들이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알린 바. 그는 "뇌를 감싸고 있는 막이 진하게 나와, 혹시 몰라 암 센터로 염증에서 나온 백혈구를 보낸 상태라고 하셨다.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운 의학 용어들을 매우 많이 들어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모쪼록 그 결과가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며 "이제 아무 이상 없다고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거라는 말이 너무나도 듣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도 내비쳤다.
임신 중인 한아름은 "태어난 너를 지키느라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집중을 많이 못해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잘 먹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이라며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뱃속에서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태어나면 더 잘 챙겨줄게 둘째야 미안해"라고 뱃속의 아이를 향한 마음까지 적었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9년 비연예인 사업가 김영걸과 결혼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이하 한아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제 나름 복잡한 검사는 다 끝났고, 자잘한 검사들만 남아있다. 이제 치료만 잘 되길 바라고, 재하가 잘 이겨내주기만 바란다!
뇌를 감싸고 있는 막이 진하게 나와, 혹시 몰라 암 센터로 염증에서 나온 백혈구를 보낸 상태라고 하셨다.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운 의학 용어들을 매우 많이 들어서.. 모쪼록 그 결과가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아무 이상 없다고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거라는 말이 너무나도 듣고 싶다.
오늘 재하가 그래도 기운이 좀 나는지 9일 만에 걷고 싶다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마치 걸음마 떼던 시기의 재하 같았다.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오랜만에 걷는 게 자기는 좋았는지 실실 웃어주는 재하 모습에 몰래 또 눈물을 훔쳤다. 사소한 행복이 얼마나 크고 감사했는지. 돌아가게 된다면 내 모든 걸 쏟아 더 큰마음으로 널 지키고 싶어졌다.
태어난 너를 지키느라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집중을 많이 못해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잘 먹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닥치는 대로 먹고 있다.
병원 진료도 아직 못가서 선명하게 널 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뱃속에서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태어나면 더 잘 챙겨줄게 둘째야 미안해.
사진=한아름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