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무열이 학교로 찾아온 붐의 팬클럽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2'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가 출연했다.
붐과 안양예고 동창인 김무열은 "실제로 붐과 친하다. 고등학교 때 가수로 데뷔한 게 붐이 처음이었다. 신기하기도 했고 자랑스럽기도 했다"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김무열은 "(붐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친구로서 위로를 할 수도 없고 얘기를 하기 어려웠다. 그때 또 비가 데뷔를 해서 축하를 해주면서도 항상 붐이 신경 쓰였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김무열은 "그때 학교로 붐 팬클럽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몇 명이냐"고 묻자 김무열은 "한 명"이라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넉살은 "그럼 클럽을 빼야 된다"며 웃었다. 붐은 "한 명이어도 클럽이다"고 강조했다.
김무열은 "그 분이 플래카드도 만들어오셨다. '민호숨결'이라고. 운동장에서 그걸 들고 붐을 보겠다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라미란은 "1인 시위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저도 기억이 난다. 그 분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 그때 자신감이 올라서 저는 수학여행 같은 데서 활동을 했고, 비는 음악방송에서 활동했다"며 "그 한 명의 팬 분 꼭 연락 주시길 바란다. 사례 하겠다"고 전했다.
3년 전에 '놀토'에 출연했던 라미란은 음식 구경 중 국물을 맛봐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라미란은 "숟가락 세팅이 다 되어있었다. 국물이 아주 맑고 맛있어 보였다. 자연스럽게 먹었는데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며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까 이게 그렇게 죽을 죄인가"라며 억울해했다.
"마트에 가도 시식 코너가 있다"는 라미란은 "맛을 보여주면 더 미친듯이 한다. 능률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라미란은 "나중에 보니까 그게 막 '라미란 법'이라며 짤로 돌아다닌다"고 강조했다. 이에 '놀토' 멤버들은 라미란이 음식 맛을 보는 걸 찬성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