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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첫 '시우'...호날두, 20년 만에 첫 골 신고 [UEL E조]

기사입력 2022.09.16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생애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 스타디오눌 짐브루에서 열린 셰리프와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E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1승 1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맨유는 전반 17분 제이든 산초의 골과 39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을 잘 지켜 2연승을 달렸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유로파리그 두 번째 출전 경기였다. 선발 출장한 그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유로파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는 득점을 성공시킨 뒤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유로파리그에서 첫 '시우' 세레머니를 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2/03시즌 스포르팅CP에서 데뷔한 이래로 유로파리그,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에 출전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2/03시즌 당시 그는 스포르팅에서 UEFA컵 2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호날두는 2003/04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넘어가 떠오르는 유망주가 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만 5회 우승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지난 시즌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과 랄프 랑닉 감독의 아쉬운 리그 운영으로 맨유는 다시 유로파리그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했지만, 실패하며 맨유에 잔류했고 데뷔 시즌 이후 20년 만에 다시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 그래도 이번엔 득점을 신고해 맨유의 순항을 이끌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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