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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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아픔에 눈물…39세 정유미 "한계 느껴져" (원하는대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16 07: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정유미가 진솔한 토크로 공감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N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이 정유미, 이소연과 함께 충북 단양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1984년 2월 생으로 현재 39세(만 38세)인 정유미는 이날 신애라에게 배우로서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정유미는 "여배우로서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맡을 수 있는 배역도 한계가 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작품을 선택할 때도 그렇다. 저보다 훨씬 먼저 지나오셨으니까 (조언해 달라)"며 신애라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신애라는 정유미의 마음을 공감하며 "받아들여야 한다. 내 상황, 내 나이, 내 컨디션 등 자꾸 역행하려고 가다 보면 너무 비참해지고 힘들어지고 서글퍼지고 자꾸 비교되는데 그건 정말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딱 그런 고민할 나이"라고 정유미의 마음을 깊이 헤아린 신애라는 "예전에는 사실 서른살쯤 고민했던 일들이 10살쯤 뒤로 간 느낌"이라며 미소 짓기도 했다. 

정유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신애라 선배님을 만나면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배우로서 고민, 인생 선배로서 좋은 말씀해주실 것 같았는데 역시나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신애라는 또 정유미에게 힘들 때 가장 누가 생각나는지 물었다. 정유미는 곧바로 "엄마"라고 답하며 가정사를 조심스럽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정유미는 "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저도 혼자고, 엄마도 혼자니까 늘 말씀하셨던 게 어디 가서 없는"이라고 말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정유미는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 듣지 않게끔 (행동하라고), 돈 없는 모습 보이지 말고 예의 없는 행동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전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는 정유미의 모습에 신애라는 따뜻하게 바라봤고, 이소연도 눈물이 가득한 채 엄마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하선은 크게 공감한 채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신애라는 "원래 그렇다. 가족 이야기, 엄마 이야기를 하면 정말"이라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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