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소공동,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팀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북일고 우완 최준호를 선택했다.
최준호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최준호는 올해 고교 대회 20경기에 나와 49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65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탈삼진 63개에서 볼 수 있듯 또래 타자들을 구위로 윽박질렀다. 볼넷도 10개밖에 내주지 않는 등 안정된 제구력도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 9경기 18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79와 비교하면 구위, 게임 운영 능력 모두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은 최준호가 KBO리그의 레전드 우완인 이상군 북일고 감독의 지도 아래 좋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최준호는 "이상군 감독님께서 부상 관리도 잘 해주시고 밸런스를 잡는 부분을 신경 써주셔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훈련했다"며 "프로에서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두산의 레전드 더스틴 니퍼트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며 "팀의 우승을 이끌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