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소공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고교야구에서 뛰어난 방망이 솜씨를 뽐낸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을 지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에서 전체 3순위로 김민석을 선택했다.
김민석은 올해 고교 대회 18경기에서 타율 0.565(62타수 35안타) 1홈런 10타점 18도루 OPS 1.566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은 1개뿐이었지만 2루타 7개, 3루타 5개 등 외야로 날려보내는 타구의 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2학년이던 지난해에도 22경기 타율 0.358(95타수 34안타) 3홈런 21타점 7도루 OPS 1.082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여줬던 가운데 올해 한층 더 성장했다.
내야 수비는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롯데는 타격 자질만 놓고 본다면 올해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김민석의 뛰어난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해서 지명하게 됐다"고 짧게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