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9 18:27 / 기사수정 2011.04.19 18:27
MC몽은 19일 오후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개월간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재판을 하면서 느낀 심경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많은 물의를 빚은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그동안 가수로서 방송인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궁금해 하셨던 부분을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수많은 스케줄 속에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군 입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네이버에 군 입대 관련 질문했던 부분이나 군 면제 후 임플란트했다는 의혹은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MC몽은 "구차한 변명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연예인이 소속사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너무 경솔하게 진행한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국민에게 저는 이미 유죄를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중 앞에 떳떳하다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부끄럽다"며 "그러나 모두 아시다시피 현재 전 군대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제가 갈 수 있는 방법은 유죄 선고다. 그러나 하지 않은 일을 했다 할 수 없다.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공무집행 방해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MC몽이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검찰 또한 12일 항소의사를 밝혀 양측의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사건을 배당받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에 사건기록 일체를 넘길 예정이다.
[사진 = MC몽 ⓒ 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