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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했더니 집이 난장판...뮌헨 에이스, 강도 침입→수억원 피해

기사입력 2022.09.15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 에이스 토마스 뮐러가 경기를 뛰는 동안 집에 도둑이 들어 수억원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1은 "독일 경찰에 따르면 뮐러의 집에 도둑이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시 뮐러는 바르셀로나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 출전 중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뮐러가 경기에서 뛰고 있던 밤 10시경 뮌헨시 남쪽 부근의 작은 마을에 있는 뮐러의 집에 강도들이 침입한 사실이 지역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지난 화요일 밤 신원 미상의 용의자들이 한 가정에 침입해 수억원 대에 달하는 현금, 보석, 귀중품들을 훔쳐 달아났다"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도둑들에 대한 단서는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날 33번째 생일을 맞이했던 뮐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떴다.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은 뮐러는 "개인적인 약속이 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뮐러가 말한 개인적인 약속은 생일 파티가 아니라 강도 침입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근 유럽의 유명 축구선수들이 강도 피해를 입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말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무장 강도의 습격을 받아 금품을 갈취 당하고 턱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충격을 줬다. 이후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유명 선수의 집이 강도를 당하면서 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뮐러는 바르셀로나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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