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인저스 원정을 떠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서 리버풀을 4-1로 꺾은 나폴리는 기세를 이어가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레인저스는 셀틱과 함께 스코틀랜드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유럽 빅리그와의 격차가 커진 현대 축구에서는 강팀으로 평가 받고 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이변을 만들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까다로운 레인저스 원정을 떠나는 스팔레티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각오를 다졌다. 스팔레티는 "레안저스가 홈에서 경기를 할 때면 관중들의 응원 덕에 추가적인 힘과 동기 부여가 생겨나는 것 같다"면서 "난 레인저스가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두려움은 없다. 우리는 이탈리아를 포함해 팬들의 거친 응원이 펼쳐지는 곳에서 경기를 해봤다. 우리의 능력을 믿고 우리 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왔다"며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나폴리는 지난 8일 리버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10일 스페치아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부분 로테이션을 시행했음에도 체력적으로 문제를 드러냈고, 경기 막바지 극장골로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부분 로테이션이 계속해서 가동돼야 한다.
이에 대해 스팔레티는 "왼쪽 수비에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마리오 후이 중 누구를 내보낼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빅터 오시멘의 빈자리도 조반니 시메오네와 자코모 라스파도리 중 누구에게 맡길지 고려 중"이라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스페치아전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레인저스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