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스' 지성 "1인 2역, 저에게도 큰 도전…오래오래 남는 작품 되길" 종영소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드라마 '아다마스' 배우들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지성(하우신, 송수현 역), 서지혜(은혜수), 이수경(김서희), 허성태(최총괄), 오대환(이팀장)이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쌍둥이 형제 하우신, 송수현을 오가며 1인 2역을 탁월하게 소화, 매회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지성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수현, 우신은 저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서로 닮았지만 너무 다른 둘을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날들은 저에겐 참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하고 웃고 울었던 스태프, 배우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다마스’가 여러분들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까지 ‘아다마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온실 속에서 벗어나 해송그룹과 팀A를 잠식하는 캐릭터의 욕망을 입체감 있게 담아내며 후반부를 소름 돋게 만들고 있는 서지혜는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만나 떠나보내기가 아쉽지만 필모그래피에 은혜수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남기게 되어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다마스’는 나에겐 또 하나의 도전이었고 배움이었다. 그 배움을 가지고 의미 있게 이 작품을 떠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작품을 통해 얻은 소중한 마음 한 자락을 드러냈다.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 열혈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을 맡아 고문에 자살 폭탄의 제물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열연을 펼쳤던 이수경은 “‘김서희’라는 인물은 이제까지 연기해 본 적 없는 캐릭터였기에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사회부 기자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고민도 많았지만 연기하는 동안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감회를 전달했다.

또한 “좋은 작품을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모든 배우, 스태프, 드라마와 김서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언더커버에서 권회장(이경영)을 총으로 쏘며 반전을 일으켰던 최총괄의 극적인 변화를 연기에 깊이 있게 담아낸 허성태는 “‘아다마스’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총괄은 책임감 있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였고 이런 역할을 연기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던 작품이었다. 저에게 이렇게 멋있는 역할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함께 연기한 이경영, 지성 선배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무사히 작품을 끝낼 수 있었다”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이팀장으로 매주 안방을 벌벌 떨게 했던 오대환은 “‘아다마스’를 재미있게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 좋은 스태프들,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참 좋았다. 때문에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는 그의 말에서 ‘아다마스’의 돈독한 팀워크를 실감케 했다.

‘아다마스’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아다마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