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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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극비라고 하더니…" [종합]

기사입력 2022.09.13 19: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을 거머쥔 이정재가 소감과 함께 '스타워즈'에 대해 언급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현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정재와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가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6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으며,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박해수, 오영수(이상 남우조연상), 정호연(여우조연상)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이날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에 대해 "제가 여기 와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비영어권 컨텐츠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관객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느냐'다. 특히 이런 시상식 기간에는 비영어권 연기로 주연상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오늘 이 상을 받고 또 그 질문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연기자는 꼭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언어가 다르다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오겜 성기훈을 통해서 수상하게 된 것이 증명된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이야기나 주제를 소통하는 데 있어서 훨씬 많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통하기만 하면 메시지나 주제가 중요하다. 그것을 잘 설명하고 전달하는 과정의 방법들은 연출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 속 메시지와 주제에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는 게 중요했는데, '오징어 게임'이 많은 부분에서 부합한 거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달 개봉한 연출 데뷔작인 영화 '헌트'가 흥행에 성공하고 '오징어 게임'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것에 대해 취재진에서 '올해 사주를 봤는가. 왕이 될 상이었나'라고 묻자 "전혀요"라며 웃었다.

또한 최근 '스타워즈'의 드라마 시리즈인 '디 애콜라이트'에 출연이 확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 "너무 극비라고 얘기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LA로) 오는 사이에 LA에서 기사가 먼저 나와서 저도 많이 놀랐다"며 "지금은 계속 이야기만 있는 중이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은 뉴스가 또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 에미상 공식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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