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고건한이 차세대 신스틸러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tvN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배우 고건한. 출연하는 작품마다 빛나는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아온 고건한은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그리고 넷플릭스 ‘수리남’까지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 고건한만의 특별한 포인트를 짚어봤다.
#장르 불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장르 불문 활약을 보여온 고건한은 지난 6일 종영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빛냈다.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고건한은 주인공 서은우(김향기 분)의 시동생 역을 맡아 예의 바르고 다정한 가면을 쓰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를 들킨 후 180도 돌변. 김향기를 협박하는 구미호 살인 사건의 진범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특히 고건한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범인의 실체가 밝혀지던 장면에서 섬뜩한 표정으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캐릭터 불문, ‘법대로 사랑하라’
출연하는 작품마다 착붙 맞춤 캐릭터를 만들어온 고건한은 ‘법대로 사랑하라’ 역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특별출연 장인으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극 중 김유리(이세영)와 라이벌인 맹 변호사 역을 맡은 고건한은 특유의 정확한 딕션으로 강약을 조절한 대사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재판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손짓과 눈빛 연기로 작은 감정선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채널 불문, ‘수리남’
마지막으로 공중파, 케이블, 그리고 OTT까지 섭렵한 고건한은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국정원 최창호(박해수)의 팀원으로 함께 전요환(황정민)을 잡기 위해 강인구(하정우)와 공조하는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았다. 고건한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 분석으로 극의 긴장감을 실감나게 전달하며 시청자에게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탄탄한 연기력과 흡입력 강한 표현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고건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2시의 데이트’ 촬영을 마친 고건한은,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특별출연을 예고. 또 한 번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tvN, KBS 2TV,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