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연기가 유력했던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3경기를 제외하고 정상 진행된다. 이에 따라 황희찬, 손흥민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말 경기 일정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른 존중의 표시로 일시 중단 됐던 리그 경기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주말 예정돼 있던 리그 10경기 중 7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3경기는 여왕의 장례식으로 연기된다"면서 "2개의 경기는 킥오프 시간이 변경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9월 18일에 예정됐던 첼시와 리버풀의 스탬포드 브리지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 경기가 연기 됐으며, 17일 예정이었던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도 연기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말 경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모습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오는 17일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8일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클럽, 경찰, 지역 안전 자문 그룹 및 기타 관련 당국과의 광범위한 협의 끝에 3경기의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우리는 이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국 경찰청과 영국 전역의 경찰들, 방송사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주말 전까지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진행되는 경기의 경우 경기장에서 여왕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질 것이며, 연기된 경기의 경우 새로운 일정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프리미어리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