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19
연예

'모범형사2' 피해자 옷에서 나온 김효진 혈흔, 흑막 덜미 잡혔다 [종합]

기사입력 2022.09.12 11: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범형사2’ 손현주X장승조의 마지막 진실 추적이 시작됐다. 살해된 피해자의 옷에서 김효진의 혈흔이 나오며 흑막의 덜미를 잡았다.

11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에서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그리고 강력2팀은 다행히 조폭에게 습격 당한 정희주(하영)의 할아버지 정인범(박근형)의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정인범은 “소생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진단을 받은 채, 의식불명에 빠져 애간장을 태웠다.

이 사건의 중심엔 티제이그룹 천나나(김효진)의 지시를 받은 서울 광수대 장기진(이중옥) 팀장이 있었다. 조직원들이 정인범을 처리하는 사이, 장기진은 구둣방을 뒤져 정희주의 피 묻은 옷을 확보한 것. 때마침 할아버지를 찾아온 이은혜(이하은)가 그를 목격했다.

과거 아빠 이대철에게 범행을 뒤집어씌운 진범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 “마음의 돌덩어리”를 안고 살아온 이은혜는 이번엔 장기진의 얼굴을 똑똑히 새겼고, 그림으로 남겨뒀다.



정인범은 목숨을 부지했고, 자신을 본 목격자마저 생기자 장기진은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강력2팀이 강남 동파 조직원들을 잡아다 조사 중이란 사실을 확인하곤, 두목 구재춘(이호철)이 기동재(이석)를 살해했다는 증거를 넘겼다. 기동재 살해와 정인범 피습을 구재춘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의도였다. 심지어 이은혜를 참고인으로 소환, 정희주 살인사건의 중요한 증거를 강도창의 지시로 구둣방에 숨겨둔 것 아니냐며 은닉죄로 몰아붙였다. 

그럴수록 강도창과 오지혁의 분노만 증폭됐고, 두 사람은 이제 경찰이 아닌 “범죄자 새끼”가 된 장기진의 덜미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렇게 파헤친 그의 동선에서 ‘국과수’가 나왔다. “증거와 흔적을 모두 없애라”는 천나나의 지시에도, 장기진 역시 누가 진범인지 알아내고 싶었던 것이다.

그 사이, 사건 당일 오전, 천나나가 정인범의 구둣방을 다녀갔다는 의외의 사실도 확인했다. 그녀 역시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였다. 

천나나는 더 이상 아버지 천성대(송영창) 명예회장에게 ‘킹’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제2의 우태호(정문성)를 찾겠다”며 출소한 천성대가 맥퀸의 마이클 차(조태관)에게 티제이그룹 최고 경영자 자리를 제안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네가 안 보이는 자리, 내가 널 볼 수 없는 자리에서 더 작아지고 낮아지라”는 아버지의 속셈을 꿰뚫은 천나나는 치가 떨리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에 천나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티제이의 위기는 명예회장 천성대와 현 회장 천상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천성대의 비리와 천상우의 살인 교사는 자신이 결정적 증거를 제보했기 때문에 밝혀졌다는 사실을 적시하며 “과거의 모든 잘못을 반성하고, 반드시 제 손으로 티제이를 최고의 기업을 재탄생 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티제이그룹의 주가는 자연스럽게 폭락했다. 이처럼 악수인 듯 보였던 이 인터뷰는 사실 천나나가 노리던 작전이었다. 마이클 차는 죽어가는 기업을 살릴 수 있는 ‘의사’ 같은 존재이지만, “그 어떤 의사도 이미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다”는 게 그의 목적이었다. 

그리고 이날 천나나의 검은 속셈이 미스터리를 폭발시켰다. 정희주 장학 재단 기금 마련 행사에 보란 듯이 강도창과 오지혁을 초대한 천나나가 연설 도중 호흡이 가빠지더니 급기야 쓰러졌다.

오지혁이 “정희주 옷에서 나온 또 다른 혈흔이 천나나의 것”이란 국과수 전화를 받은 그 순간이었다. 드디어 흑막의 덜미가 잡혔지만, 천나나 역시 욕망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강도창X오지혁의 마지막 진실 추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