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전세계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방탄소년단(BTS)의 RM(본명 김남준)이 오늘(12일)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맞았다.
방탄소년단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 포지션인 RM은 팀 내 브레인을 맡고 있다.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하며 미주 투어와 각종 인터뷰, 시상식에서 해외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담했다.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박경을 뒤잇는 아이돌 대표 뇌섹남임을 입증한 바 있다.
브레인-뇌섹남과는 거리가 다소 먼 ‘파괴몬, 파괴왕, 파괴의 신’ 다양한 별명의 소유자다. 무대장치나 의상 및 소품들을 망가뜨리고 부수고, 여행 중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수차례 분실하는 등 허술한 반전 매력으로 인간미를 유지하고 있다.
전시회와 박물관에서 자주 목격될 만큼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RM은 최근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소장품으로 전시에 참여하고, 해외에서 진행되는 한국 근대미술 전시를 위한 오디오 가이드 음성녹음에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RM이 다녀간 전시회를 따라가는 ‘RM투어’가 생길 정도로 팬들을 자연스럽게 미술관으로 모이게 하는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RM 소속된 그룹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