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박지영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47회에서는 진수정(박지영 분)이 간암 진단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수정은 간암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현재 간암의 크기가 크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남은 간의 기능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이식 밖에 답이 없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현진헌(변우민)은 윤정자(반효정)와 현정후(김강민)에게 진수정이 간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현미래는 육아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진수정을 찾아갔다. 현진헌은 "너 엄마한테 무슨 말 하려고?"라며 물었고, 현미래는 "우리 튼튼이 낳으면 키우는 거 도와달라고"라며 털어놨다.
현진헌은 "이제 너도 결혼했으니까 네 반찬은 네가 해먹어. 엄마 힘들어. 아이 키우는 거 도와달라는 것도 그래. 그게 얼마나 힘든데 왜 엄마한테 해달라 그래?"라며 쏘아붙였다. 현미래는 "아빠 진짜 왜 그래? 서럽다. 진짜"라며 자리를 떠났고, 방으로 들어갔다.
현진헌은 진수정에게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해야지. 지금 이 몸으로 당신이 어떻게 도와줘"라며 당부했다.
진수정은 현미래의 방으로 향했고, "아빠 말 맞아. 너 이제 결혼했고 부모한테 독립했잖아. 엄마 도움받지 말고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아"라며 다독였다.
현미래는 "억울해. 원래 나도 엄마한테 부담 주고 싶지 않았어. 근데 의논이라는 건 할 수 있잖아. 단순하게 생각해서 이야기한 건데 아빠 반응이 너무 세니까"라며 하소연했고, 진수정은 "아빠가 요즘 예민해서 그래. 넌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라며 격려했다.
현미래는 "잘할 수 있어. 혼자 할 거야. 혼자 할 건데 엄마랑 아이 태어나면 뭘 해야 될지 어떻게 해야 될지 그런 거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 엄마한테 배워야 될 게 많잖아"라며 고백했다.
그날 밤 진수정은 현진헌에게 "암 진단받고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 아버지하고 미래야. 우리 미래 어쩌나. 아이 생겼는데. 아이 낳고 키워야 하는데. 그때 엄마가 진짜 필요하단 말이야"라며 걱정했다.
진수정은 "우리 아버지 어쩌나. 이제 만났는데. 만나서 효도도 못했는데. 이럴 거면 뭐 하러 찾았나. 고통만 주려고 찾았나"라며 울먹였고, 현진헌은 "제발 그러지 좀 마. 왜 그렇게 절망적으로 생각해? 나도 있고 정후도 있어. 우리 둘 중에 한 사람은 맞지 않겠어?"라며 속상해했다.
현진헌과 현정후는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간 이식 수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현미래는 진수정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