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과가 콜레스테롤과 몸무게를 감소시킨다는 연구발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여성들이 하루에 4개의 사과를 먹을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균 14%로 줄여준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프롤리다 주립대 바흐람 아르즈만디 박사가 한 실험으로, 45~65세 여성 160명을 2개의 그룹으로 나눠 평소 식단을 유지하되 매일 말린 사과나 자두를 1년간 먹게 했다.
그 결과 사과를 먹은 그룹의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평균 14%나 줄었고, 더욱이 하루에 240㎈를 추가로 섭취했음에도 몸무게는 오히려 1.5kg 이상 줄어들었다.
아르즈만디 박사는 "사과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포함해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현저히 개선된다"며, "사과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인 펙틴이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차단하고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활성산소의 세포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과가 줄여주는 우리 몸의 나쁜 물질인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무엇일까?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는 지방으로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성분이며 우리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합성하는 주요 원료이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고밀도 지단백(HDL), 저밀도 지단백(LDL), 중성지방(TG)으로 나눌 수 있다.
고밀도 지단백은 체내 여분의 지방을 모아 간으로 운반하는 기능을 하여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이로운 콜레스테롤이다.
저밀도 지단백은 세포에 지방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농도가 높아지면 동맥 내에 쌓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해로운 콜레스테롤이다.
중성지방(TG)은 간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일종으로 체내에 쌓여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추위에서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농도가 높아지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고 복부비만, 담석, 당뇨, 지방간 등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물치료와 꾸준한 운동, 식이요법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하고 생활하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다.
[도움말] 내몸엔자임
[사진 ⓒ 데일리메일 보도 캡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