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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아주세요" 8월 MVP의 당부, 4타점 맹타로 약속 지켰다

기사입력 2022.09.09 00: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끝까지 최선을 다할테니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8월 MVP' 양의지가 약속을 지켰다. 팬들에게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소감을 한 직후 열린 경기에서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켰다.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1표(35.5%), 팬 투표에서 330,994표 중 131,324표(39.7%)를 받아 총점 37.58점을 획득, LG 트윈스의 ‘제로맨’ 마무리 고우석을 제치고 8월 MVP에 선정됐다. 

양의지는 8월 19경기에서 무려 4할에 달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이 기간 타율 0.403(67타수 27안타)에 6홈런, 22타점, OPS 1.249를 기록했다. KBO리그 규정타석 타자 기준 유일한 4할 타자이자, 타율 및 OPS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고, 타점 역시 공동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8월 MVP에 선정된 양의지는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기도 하고 나는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아서 MVP가 될 거라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내가 뽑힐 수 있도록 투표해주신 기자님들과 팬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이 더 반등할 수 있게 주장으로서 팀원들 모두를 잘 챙기고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힘을 내겠다. 아직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할테니 팬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도 함께 다졌다. 

한편, 양의지는 8일 수원 KT전에서 첫 타석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8-3 승리와 3연승을 이끌었다. 8월 MVP 소감은 해당 경기 전에 이야기했던 소감으로, 양의지는 직후 열린 경기에서 바로 약속을 지키며 가을야구를 향한 최선의 레이스를 이어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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