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가운데,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이에 대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스윙스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힌남노 힘 안 남노? (이럴 줄 알았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몇 분 뒤 "힌남노 쫄? Where you at?(어딨어?)"라는 글과 함께 맑게 갠 하늘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힌남노의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판단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힌남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15명으로, 이 중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택 8370채가 침수됐고, 상가 등의 침수 신고 3233건이 접수되면서 재산 피해도 상당한 상황.
이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린 스윙스에 대해 네티즌들은 "왜 저러냐 진짜", "포항 난리났는데 저러고 싶나", "이런 걸로 드립치면 안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고,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해당 글들을 삭제했다.
스윙스는 지난 3월 양이 발자국이 남겨진 자신의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잡히지 마라. 고양이 XX. 대표님 X치게 하지 말라고 했다. 남의 차 지붕 밟고 다니는 게 당연한 줄 아는 이상한 생물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이 "장난이라도 이런 말은 삼가달라"고 DM을 보내자 이를 공개하면서 ""이 친구 만나서 5시간 설교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986년생으로 만 36세가 되는 스윙스는 2008년 데뷔했으며, 현재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에 속해있다.
사진= 스윙스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