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 시즌 만에 별들의 전쟁에 복귀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두 명의 전설이 함께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히샬리송이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5분 뒤 히샬리송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샹셀 음벰바의 다이렉트 퇴장을 유도하며 활약했다.
2019/20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치른 토트넘은 답답한 경기력과는 별개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현지 기자들은 믹스드존에서 토트넘 라커룸 앞에 토트넘에서 뛰었던 스트라이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페르난도 요렌테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2011년 여름부터 2015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토고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그는 토트넘에서 113경기 42골을 넣었다. 2011/1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3경기 17골로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득점 기록을 썼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출전 기록은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은 없다.
요렌테는 2017년 여름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두 시즌 간 활약한 백업 공격수다.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톡톡히 활약한 그는 두 시즌 동안 66경기 13골을 넣었다.
특히 요렌테는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당시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며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 당시 원정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는 극적인 득점을 터뜨렸고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선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기여해 토트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까지 에이바르 소속으로 활약했고 현재는 무적 상태다.
사진=EPA/연합뉴스, @team_adebayor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