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KBS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국내작품들 중 '울지마 톤즈'(연출 구수환)는 다큐멘터리(인물)부문에서 대상격인 플래티넘상을 수상했다.
'울지마 톤즈'는 한국에서 장래를 보장받는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제의 길을 택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봉사의 길을 걸었던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학교를 만들고 병원을 짓고서 세상에서 버림받았던 한센병 환자들의 손을 잡아주는 좋은 친구로 사랑의 기적을 불러왔다.
하지만, 이태석 신부는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해 마흔여덟의 나이로 선종했다.
'울지마 톤즈'는 이태석 신부가 세상에 남긴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제작됐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1961년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양질의 영화제를 제공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이어 북미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전통의 국제상으로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에 상을 수여해 왔다.
한편, '울지마 톤즈'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상영돼 국내에서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 울지마 톤즈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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