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의 베테랑 타자 추신수가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고 2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5구째 148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2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켈리의 구위에 눌려 무안타로 묶여 있던 SSG 타선은 추신수의 한방으로 게임 주도권을 잡았다.
한편 추신수는 이 경기 전까지 시즌 99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1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또 지난달 2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주루 중 부상으로 열흘간 휴식 후 돌아온 뒤 타격감 회복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5회말 L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SSG가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