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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두 자릿수 홈런 보인다…김하성, 'SK 출신' 켈리 공략 8호포 폭발

기사입력 2022.09.07 13:57 / 기사수정 2022.09.07 13:5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빅리그 첫 두 자릿수 홈런도 넘볼 수 있는 페이스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하성은 과거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로 군림했던 선발 메릴 켈리와 맞붙었다.

2회 2사에서 김하성은 첫 타격에 임했고 켈리의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5회 김하성은 켈리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서 투런포를 쏘아 올린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기도 했다.

7회 1사에서 김하성은 켈리와 마지막 대결을 펼쳤고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성적을 내며 제 몫을 해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했다. 켈리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1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8번째 홈런을 폭발했다. 이는 김하성이 지난해 작성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샌디에이고는 이제 잔여 25경기 남아있다. 김하성은 빅리그 첫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으려 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치며 6-5 짜릿한 역전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75승 62패가 됐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AFP, USATODAY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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