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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맞아?...네이마르 환상 패스→음바페 선제골 합작 [UCL H조]

기사입력 2022.09.07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불화설이 제기됐던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환상적인 득점을 합작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서 유벤투스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같은 시간 마카비 하이파를 2-0으로 누른 벤피카에 골득실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까지 유벤투스전 승리가 없었던 PSG는 최전방에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를 내세워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의지는 4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전반 4분 네이마르는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수비 뒤로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건네줬다. 음바페는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일찌감치 앞서가는 골인 데다가 최근 불화설에 휘말렸던 두 선수가 함께 만들어낸 득점이었기에 더욱 특별한 득점이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때아닌 불화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의견 차이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2개의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음바페는 첫 번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반면 네이마르는 두 번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음바페는 역습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이 향하지 않자 불만을 표출했고, 네이마르는 경기 후 음바페를 조롱하는 SNS에 '좋아요'를 눌러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당사자는 일체 부인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음바페는 "페널티킥 1번 키커가 모든 페널티킥을 처리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혀 문제가 아니다"라며 "네이마르와는 지난 6년 간 슬프고 기쁜 순간들을 함께한 사이다. 개인적으로도 네이마르를 존경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네이마르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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