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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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괴짜 남궁민 "정체가 뭐야?"…김지은과 신경전

기사입력 2022.09.06 10:5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의 2차 티저가 공개됐다.

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신드롬 이후 SBS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데뷔 후 첫 변호사 연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이 가운데 6일 ‘천원짜리 변호사’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천지훈(남궁민 분)과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스펙은 화려하고 미래는 찬란한 사법연수원 마지막 기수인 법조 꿈나무 백마리(김지은)의 만남을 담고 있다.

2차 티저 영상은 ‘법조계 금수저’ 백마리의 모습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다. 사법 연수원을 수석 졸업한 백마리는 변호사 시보(인턴) 출근 첫날, 주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핫핑크 정장을 입고 도도한 걸음으로 국내 최대 로펌 ‘백’으로 향하는 중.



하지만 그가 꿈꿨던 폼 나는 시보 생활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거기서 두 달을 못 버티면 백에는 올 필요도 없다”는 할아버지 백현무(이덕화)의 으름장에 허름하고 지저분한, 소위 수상한 변호사 사무실에 내던져지고 만다.

머지않아 백마리는 한층 더 수상한 존재와 마주한다. 그는 자신을 경계하며 책상 뒤에 숨어 눈알만 굴리고 있는 변호사 천지훈과 사무장(박진우). 그도 잠시 천지훈은 백마리가 시보를 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자 마자 돌연 거만하게 태세 전환을 하더니, 급기야 “시보 시켜줄까 말까?”라는 엉뚱한 농담으로 마리를 킹받게 만들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뒤이어 백마리가 관찰한 천지훈의 한심한(?) 행보들이 비춰져 시선을 강탈한다. 근무시간에 고데기로 머리를 꼬는 등 나사 풀린 사람 같은 천지훈의 행동에 백마리는 “아무리 업계 불황이어도 변호사 품격이 있지. 요즘 이상한 변호사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라며 혀를 내두르는 모습.

하지만 사건 해결률 100프로에 상대가 누구든 물러서는 법이 없는 천지훈의 멀쩡한 이면을 알게 된 백마리는 천지훈의 정체에 궁금증을 품기 시작해,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영상 말미에서는 ‘킹받는 사수’ 천지훈과 ‘들이받는 부사수’ 백마리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져 흥미를 유발한다.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미션을 주며 “못 하겠으면 얘기해요”라며 얄밉게 도발하고, 백마리는 행여 질세라 “제가 못 할 것 같아요?”라고 응수하며 천지훈을 쏘아보고 있다.

이처럼 만만치 않은 사수와 부사수가 서로 앙숙처럼 으르렁거리며 선보일 피 튀기는 구강 활극에 기대감이 모인다. 나아가 하루 아침에 원팀을 이루게 된 천지훈과 백마리가 수임료 천원짜리 사건들을 맡아 어떤 ‘환장의 팀워크’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천원짜리 변호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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