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를 향한 이진혁의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에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도 '영스트리트'에 출연한 터. 그만큼 두 사람은 친근하게 서로를 대했다. 그러나 웬디를 향한 이진혁의 언행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진혁은 방송 내내 "눈이 풀렸다"는 식의 말을 반복하며 대화의 흐름을 끊었다. 웬디가 "오늘 제가 눈이 많이 부어서 눈이 풀려보이는 거다"라고 해명했음에도 그는 "눈이 무섭다",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 "바나나 좀 챙겨 먹어라"라며 딴지를 걸었다.
광고가 나가는 시간에도 이진혁은 웬디의 눈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 풀리는 시늉을 했다. 이에 웬디는 두 손으로 눈을 땡기는 행동을 보였다.
웬디가 "자주 놀러오시면 언제든지 반겨드리겠다"며 마무리 멘트를 했다. 그때도 이진혁은 "누나, 눈 풀렸다"며 핑거스냅을 했다. 웬디는 "안 풀렸다. 밑에 본 거다"라며 자연스럽게 상황에 대처했다.
두 사람의 웃음 속에 라디오는 끝났지만 방송이 종료된 후 이진혁의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웬디를 부르며 손가락을 튕기던 그의 행동이 무례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웬디는 이진혁보다 선배이자 연장자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편한 사이임을 강조, "웃기려는 욕심에 생긴 상황"이라며 이진혁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보이는 라디오인만큼 언행을 조심해야 했다"는 반박이 이어졌다.
사진 =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