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 NCT 도영이 이승기에게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질환 TOP3에 꼽히는 '비뇨, 탈모, 대장항문' 관련 의학 특집으로 꾸며져 각 분야 전문의인 홍성우, 한상보, 임익강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뇨의학과 전문희 홍성우는 "미뇨의학과만큼 속설이 많은 곳이 없다"면서 "여성 분들은 비뇨의학과에 오지 않는다는 말이 진짜 많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변이 나오는 과정에서 잘못되면 비뇨의학과로 오셔야한다. 비뇨의학과 진료는 바지를 벗어야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문진과 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 물론 튜닝(?)을 위해 오실 때는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우는 "코가 크면 성기가 크다는 속설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있다. 연구 자료들이 조금씩 나오는데, 코가 큰 사람들이 성기가 크다는 결과가 나온거다"고 했다.
그는 이승기를 바라보며 "코 길이가 길쭉하고 큰 사람들을 보니까 실제로 성기가 큰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왠지 모르게 우쭐하고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포착한 도영은 "승기 형 기세등등한 표정 되게 별로다"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이승기는 "저는 오늘 방송 여기까지만해도 만족한다. 얻을 건 다 얻었다"고 받아쳐 큰 웃음을 줬다.
또 이날 홍성우는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겪었던 설움을 전하기도 했다. 홍성우는 "병원 오픈을 생각하던 중에 괜찮은 곳이 나와서 알아봤더니 비뇨의학과라고 (건물주가) 거절을 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피부과, 성혀외과 등이 있는 층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했다. 자존심이 너무 상했지만, 제가 A4 용지 3장 분량의 자기소개서까지 적어서 드렸다. 그런데도 결국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우는 "총각 때 3대3 미팅을 해도 비뇨의학과라는 이유로 강제 깍두기가 됐다. 비뇨의학과는 (미팅에서도) 배제를 시키더라"고 했고, 이를 들은 김동현은 "과 때문에 그런 것 맞느냐"고 공격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