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리그 3연패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지난 2019/20시즌 같은 업적을 달성하려고 했을 때보다 이번 시즌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은 3연패를 달성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2016/17시즌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는 첫 시즌 3위를 기록하며 첼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2017/18시즌 무려 승점 100점(32승4무2패)을 달성하며 우승에 성공했고, 2018/19시즌에는 2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2019/20시즌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역대 5번째 클럽이 되기 위해 도전했으나 당시 파죽지세였던 리버풀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맨시티는 리그 2연패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리그에서 계속해서 우승을 차지하고 사람들은 우리가 프리시즌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 했다. 나 역시 프리시즌 훈련에서 어떤 모습이 나올지 매우 궁금했다. 그리고 첫 날부터 난 내가 본 것들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경기 동안 우리의 경기력은 꽤 일관성이 있었다. 패턴을 과도하게 바꾸지 않았고, 이는 팀에 자신감을 줬다"고 최근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 중간 중간 쉬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미 몇 번이나 경험했다. 다음 상대가 아스톤 빌라라고 방심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맨시티의 순항에는 신입생 엘링 홀란의 활약이 주요했다. 홀란은 최근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득점 페이스다. 또한 홀란과 같이 합류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공헌도 지대했다.
과르디올라는 "상대방에 따라 다르지만 깊게 내려선 팀을 상대로 필요한 선수들이 있다. 그리고 둘은 그런 팀을 상대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라며 "둘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지고 있는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런 퀄리티의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