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거북이 보관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2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마포구 홍대 주차장 골목에 위치한 씬디 티켓라운지에서는 악기를 보관해주는 '거북이 보관함'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거북이 보관함'은 공연이나 합주 때마다 운반이 어려운 이펙터 및 드럼 스탠드를 일정기간 동안 보관해주는 사업으로,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씬디 티켓라운지의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신종길 국장은 "많은 뮤지션들이 홍대에 위치한 합주실과 공연장을 이용하지만,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권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1시간이 넘는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다 보니 무거운 악기들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거북이 보관함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씬디 티켓라운지의 사업으로는 홍대 인근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음악 공연들의 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다양한 음악인과 공연장을 소개하는 온라인 매거진인 씬디매거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라이브 공연 콘텐츠인 씬디라이브와 주목할 만한 음악인을 집중 인터뷰하는 채널씬디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리 기획 공연인 씬디스케치, 평일 음악 공연 활성화를 위한 씬디프레젠트 등의 자체 기획 공연을 통해 홍대 지역에서 다양한 음악 공연이 지속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한편, 씬디 티켓라운지에서는 최근 대중음악 예술인 등록제를 시행하고 관리하며 대중음악인들이 정부 및 음악 관련 단체들로부터 다각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음악인들을 위한 직접 지원 사업도 계획 중이다.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