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드라마 ‘작은 아씨들’ 배우들이 메시지를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오는 3일 베일을 벗는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치밀한 서사와 함께 펼쳐진다.
무엇보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가씨’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마더’ 등을 통해 놀라운 필력을 선사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히트메이커’ 베테랑 제작진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왔다. 촘촘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는 정서경 작가의 필력은 ‘작은 아씨들’을 통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한층 과감해진 상상력과 함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돈’ 그리고 ‘가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원 감독은 특유의 거침없고 유려한 미장센으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세 자매의 변화, 거액 700억 원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독보적인 색과 세계관을 구축한 두 사람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내로라하는 베테랑 제작진들의 합류는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과 ‘빈센조’ ‘호텔 델루나’ ‘왕이 된 남자’ 박세준 음악감독이 ‘작은 아씨들’만의 분위기를 직조, 웰메이드에 힘을 더한다.
#세 자매의 다이내믹 서사
각자의 신념과 방식을 가진 세 자매를 연기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도 기대를 달군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변신한다. 평범한 경리였던 그는 700억 비자금 실종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뒤집힌다.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은 남지현이 열연한다. 사명감 강한 기자인 그는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위험 속으로 전진한다. 언니들의 사랑이 셋째 ‘오인혜’는 신예 박지후가 맡았다.
가난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는 이제 가족의 품을 벗어나려 한다. 좁은 방을 나와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며 상황과 판도를 뒤집으려는 세 자매. 과연 이들이 유서 깊은 가난을 벗어 던지고 구김살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구겨진 인생을 펼 결정적 기회를 잡은 세 자매의 선택에 기대가 쏠린다. 또 그 끝에서 찾아낼 ‘가족’과 ‘사랑’의 정답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짜릿한 ‘관계성 맛집’
세 자매와 특별한 관계성으로 얽힐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보배’ 군단도 빼놓을 수 없다. 위하준은 세상에서 돈이 가장 신성하다고 믿는 남자 ‘최도일’로 열연한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인 그는 ‘흙수저 경리’ 오인주(김고은 분)와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엄지원과 엄기준은 ‘본투비 귀족’으로 살아온 장군의 딸 ‘원상아’와 촉망받는 시장 후보 ‘박재상’을 맡았다. ‘가장 높고 밝은 곳’의 이들 부부는 세 자매와 대척점에서 활약하며 극의 텐션을 책임진다. 여기에 강훈은 오인경의 다정한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하종호를, 전채은은 원상아, 박재상 부부의 하나뿐인 딸 박효린을 맡았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이 직접 전한 관전 포인트와 본방 사수 독려 메시지도 공개됐다. 먼저 김고은은 “전개가 항상 예상하는 대로 가지 않는다. 굉장히 재미있는 포인트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오인경만 돈이 아닌 다른 것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과 ‘동일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자매들의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촬영하면서 즐거웠던 것만큼, 시청자분들도 재미있으시길 바란다”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도 덧붙였다.
박지후는 “‘작은 아씨들’은 헌신하는 자매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가슴 아플 때도 있지만 그게 우리 작품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인이 된 후 처음 하게 된 작품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 주말 밤이 기다려지는 ‘띵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센스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위하준 역시 “인물들 간의 얽힌 관계, 회차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진실과 반전들로 드라마에 빠져드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