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무장 강도 습격으로 턱 골절 부상을 입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약 한 달 동안 결장한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오바메양은 턱 골절로 약 4~5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며 "이번 부상으로 인해 순조로웠던 첼시 이적은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오바메양은 무장 강도단의 습격으로 금품을 갈취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오바메양과 부인이 부상을 입었다. 오바메양의 집이 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매체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이미 지난 7월 강도들의 침입을 받았으며,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의 집에 2번이나 무장 강도단이 침입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후 오바메양은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오바메양은 "먼저 가족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에 감사의 말씀 올린다. 지난 주말 밤 몇몇 강도들이 집에 침입해 가족들과 아이들을 위협해 금품을 훔쳐갔다. 턱을 다쳤지만 곧 회복될 거라 믿는다. 가족들이 신체적 상해를 입지 않은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드린다. 더 이상 집에서 안전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기도, 설명하기도 어렵지만 가족들과 함께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 더욱 강해지겠다.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시즌 후반기만 치르고도 13골을 넣으며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하피냐가 영입됐고,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우스만 뎀벨레 등 기존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첼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의 부상이 첼시 이적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페란 토레스를 부상 중이었을 때 영입했기에 오바메양도 가능할 거라고 믿고 있다. 이적이 안 된다면 임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