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괴물'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6-0으로 크게 이기며 2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무려 전반 38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엔 주앙 칸셀루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멀티 골로 다시 한번 식스 엔더 시티를 만들었다.
홀란은 지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전반에 때린 네 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자신의 결정력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프리미어리그에 각인시켰다. 그의 전반 xG(기대득점) 값은 단 1.44골에 불과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단 다섯 경기 만에 9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득점 2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의 5골과 격차를 벌써 네 골이나 벌리며 득점 단독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이미 8월에 9골을 넣은 홀란은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8월의 선수상 유력 후보가 됐다. 그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득점 페이스는 맨시티의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데뷔 시즌에 보여준 임팩트와 맞먹는 수준이다.
홀란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놀랍다"라며 "우리가 크리스탈 팰리스전 후반에 보여준 걸 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아주 좋다. 불만은 없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대한 즐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