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지환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31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박지환이 이탈리아에 도착해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이 기다리는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지환은 14시간 동안 비행한 끝에 이탈리아 공항에 도착했다. 박지환은 멤버들이 기다리는 캠핑장으로 향했고, "너무 다들 보고 싶다. 이제 또 사람들을 만나러 차를 타고 먼 길을 간다"라며 기대했다.
박지환은 멤버들을 위해 반찬을 챙겨왔고, "이건 제일 기다리는 물건이 아닐까. 한국식 반찬. 가정식 백반에 필요한 반찬을 들고 왔다"라며 귀띔했다.
박지환은 차로 이동하는 동안 카메라 앞에서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고, "유럽은 촬영으로만 많이 와봤고 캠핑은 처음 오는 것 같다. 캠핑은 국내에서만 많이 했고 외국에 나가서 캠핑을 해 본 적은 없다. 그래서 너무 기대되고 너무 설렌다. 상당히 어색하다. 누구 하나라도 있었으면 이야기하면서 가면 좋을 것 같다"라며 혼잣말했다.
제작진은 "좀 주무셔도 된다"라며 만류했고, 박지환은 "지금 자면 밤에 잠을 못 잘까 봐. 근데 이러다 자버린다"라며 고민했다. 그러나 박지환은 금세 잠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잠에서 깬 박지환은 제작진과 대화를 나눴고, "스위스 멋있지 않았냐. 스위스를 못 가서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아쉬워했다.
제작진은 "이탈리아도 좋을 거다"라며 위로했고, 박지환은 "갑자기 그 음악을 듣고 싶다. 냉정과 열정 사이. 제가 듣고 싶었던 건 이거다. 너무 좋다"라며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OST '더 홀 나인 야드(The Whole Nine Yards)'를 선곡했다.
박지환은 "이거 영화 보셨냐. 저는 책 말고 영화로 봤는데 원래 약간 좀 간지러운 사랑 이야기 잘 못 본다. 이거 보면서 너무 좋았다"라며 털어놨다.
또 박지환은 "왜 방송이 하고 싶었냐"라며 궁금해했고, 제작진은 "대학 때 방송반에서 다큐멘터리나 그런 걸 만들었다. 재미있더라"라며 설명했다.
박지환은 "지금 막 생각이 났다. 나중에 그런 거 해봐라. 문학의 밤이란 프로그램이나 시 쓰는 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한 사람이 여행을 하는 거다. 그날 밤 시를 쓰는"이라며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같은 시각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은 이탈리아의 첫 번째 캠핑지를 떠나 다음 캠핑지로 이동했다. 더 나아가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은 박지환을 위한 환영회를 준비하기로 했고, 네 사람이 모이면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