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난 세르히오 레길론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길론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2023년 6월까지며, 완전 영입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인 레길론은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9년 세비야로 임대됐다. 그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2020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완전히 자리를 잃었다. 이번 여름 이반 페리시치가 영입 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결국 레알을 떠난지 2년 만에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이벌 유니폼을 입게 된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레길론은 "지금이 내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 새로운 동료들과 팀을 빨리 보고 싶다. 항상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팀은 모든 대회에서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은 각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팀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레길론은 "절대적으로 난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라며 "지금까지의 많은 경험들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것을 잘 수행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프트백 헤낭 로디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 보냈다. 대신 백4 전술에서 헤이닐두, 백3 전술에서 야닉 카라스코, 사울과 함께 레길론을 기용할 계획이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