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샤이니 키가 자신의 색깔로 채운 '가솔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키의 두 번째 정규앨범 'Gasoline'(가솔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진행됐다.
타이틀곡 '가솔린 (Gasoline)'은 화려하고 웅장한 브라스 사운드와 어택감 있는 드럼 사운드, 간결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챈트가 어우러진 힙합 댄스 곡으로, 키가 작사에 참여했다.
사실 '가솔린'의 원래 제목이 가사에 등장하는 'A-list'였다고. 키는 "30명 투표했는데 한 27명이 '가솔린'을 반대했다. 심지어 저는 투표를 안 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키는 "파격적인 걸 해보고 싶어서 목표 자체가 SM 안에서 나오지 않은 걸 만들어내려고 했다. 이번 걸 작업 하면서 뼛속까지 SM인 걸 깨달았다. 편집은 제가 원하는 대로 하고 (이수만) 선생님 보여드렸는데 마음에 들어하셨다"고 흡족했다.
앞서 진행된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에서 키는 '가솔린' 무대를 선공개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 앞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키는 "사실 할까 말까 하는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키는 "와중에 큐시트가 유출이 됐다. 꼭 그렇게 누가 그렇게 분탕질을 한다. 아무튼 그래서 팬분들도 다들 아는 상태에서 보니까 오히려 함성을 지르는 게 인이어를 뚫고 들어왔다. '아 잘했다 선공개하길 잘했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며 만족했다.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키는 "저는 예능이나 인스타그램도 해도 결국 음악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전국민적인 히트송을 원한다는 게 아니라 내가 음악을 한다는 걸 알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목표를 밝혔다.
키는 "모든 방향이 우회하긴 하겠지만 결국 음악으로 돌아올 수 있는 타이밍을 염두하고 작업을 했다. '배드 러브'를 알지 못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레트로를 못 놓치는 이유기도 하다. 그건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음악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 앨범을 준비하며 성장한 점을 묻자 키는 "보컬적인 성장을 했다는 말은 너무 진부하다"며 "'배드 러브' 때 많이 놓쳤던 부분을 생각해 봤다. 타이틀곡이 없는데도 재킷, 뮤직비디오 미팅을 미리미리 했다. 그런 시야가 넓어졌다. 보컬적 성장이야 녹음 많이 하면 성장한다. 15년을 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한편, 키의 두 번째 정규앨범 'Gasoline'은 30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