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이정현이 화보를 통해 카리스마를 뽐냈다.
30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이정현의 9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이정현은 90년대를 호령했던 테크노 여전사 스타일을 재해석한 콘셉트를 보였다. 강렬한 포즈와 압도적인 눈빛, 대담한 아우라가 돋보인다.
이정현은 영화 '리미트'에서 유괴범에 맞서 싸우는 경찰 소은으로 분했다. 경찰이자 엄마, 유괴범, 유괴범과 유착된 흑막이 팽팽히 맞서는 영화 '리미트'는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모두 여성인 범죄스릴러물.
이에 이정현은 "범죄스릴러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런 영화는 대체로 남자들이 주연이었거든요. 이 영화는 경찰, 범죄자, 흑막까지 전부 여자니까 너무 반가운 거예요. 안 할 이유가 없었죠"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대역 없이 고강도의 액션 연기를 소화한 이정현은 "정말 신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현은 "숙소에 들어와 보면 여기저기 멍들고 만신창이가 되어있더라고요.(웃음) 모니터링해 보니 몸 던져 연기한 보람이 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정희, 진서연과의 합에 대해선 "다들 물 만난 고기 같았다"며 "연기 때문에 한번도 NG가 난 적이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현은 강인한 이미지에 대해 "'바꿔'의 여전사 이미지부터 시작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강단이 없진 않아요. 사람들이 저보고 독하대요. 임신하고 14kg이 쪄서 출산 3개월 뒤 촬영이 가능할까 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 쪘던 14kg을 다 뺐어요"라고 밝혔다.
이정현은 "저는 오히려 임신했을 때가 제일 답답했어요. 입덧이 너무 심했고 마른 몸에 배만 나오니까 걷질 못했거든요. 일을 못하고 침대에만 있으니까 우울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낳자마자 걸어 다녔고, 빨리 일하고 싶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배우로서 나이 드는 것에 대해서 "멋있어지는 것이지만 동시에 불안해지는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리미트' 같은 여성 원톱 영화가 나오기 정말 힘들거든요. 다행인 건 OTT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배우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어요. 콘텐츠가 다양화되는 흐름을 따라 연출자, 제작자분들께서 나이 많은 여성 이야기도 많이 써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네요"라고 전했다.
사진= 코스모폴리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