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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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측 "한서희 극단적 선택 시도, 전 여친 때문" [엑's 현장]

기사입력 2022.08.29 22: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양현석이 보복 협박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한서희의 주장을 반박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 대한 9차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2020년 초 한서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응급의료기록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한서희는 "그때가 양현석 씨와 대질을 마치고 집에 있던 상황이었다. 조사가 너무 길어지고 많아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증언했다.

이에 변호인은 "당시 한서희사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관계가 언론 기사에 많이 나와있다. SNS 활동을 하면서 한서희의 심정이 많이 알려졌다. 여자친구와 관계가 틀어져서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한서희의 말이 일관성이 없었다. 그때 나온 얘기 중 하나다. 그때마다 반박을 했는데 신문 이후에 조서를 작성하는 게 정당하냐는 의문이 당연히 생긴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한서희의 증언이) 공익 신고 이후 재판 법정까지 일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피고인 측이 일관적이지 않다고 하기 때문에 2017년 이전의 증거를 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2016년 한서희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제보하려고 하자 협박, 회유해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무마시키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중 진술을 번복했던 한서희는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현석의 협박과 YG의 외압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양현석 측은 한서희를 만난 적은 있으나 보복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26일 오전에 진행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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