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중거리 슛에 웃다가 울며 시즌 첫 승을 놓쳤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조세 사 골키퍼를 비롯해 넬송 세메두, 네이선 콜린스, 막스 킬먼, 조니 카스트로가 수비를 구성했다. 마테우스 누네스와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곤살로 게데스, 라울 히메네스, 페드루 네투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뉴캐슬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닉 포프 골키퍼를 비롯해 키어런 트리피어, 파비앙 셰어, 스벤 보트만, 댄 번이 수비를 구축했다. 션 롱스태프, 조 윌록, 조엘링톤이 중원을 지켰고 미구엘 알미론, 알랑 생 막시망이 2선, 크리스 우드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울버햄튼이 먼저 기회를 얻었다. 전반 6분 게데스가 왼쪽 공간 침투에 성공했고 중앙으로 들어오는 네투에게 크로스를 했다. 네투는 터치를 했지만, 이것이 높이 뜨면서 윗그물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전반 11분 롱스로인 이후 혼전 상황에서 윌록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왼발 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뉴캐슬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울버햄튼은 역스븡로 틈을 노렸다. 뉴캐슬은 강하게 전방압박을 하면서 울버햄튼을 옥죄었다.
26분엔 누녜스가 중앙으로 전진해 네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깝게 골문을 빗나갔다. 32분엔 네투의 전진 드리블에 이은 낮은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발을 갖다 댔지만, 빗나갔다.
울버햄튼은 공세를 이어갔고 결실을 맺었다. 전반 37분 프리킥 이후 공격 상황에서 네베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이후에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뉴캐슬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깊이 내려서서 수비 대형을 유지한 채 뉴캐슬의 공세를 막고 역습을 노렸다.
오히려 울버햄튼이 추가 골을 넣을 뻔 했다.. 후반 35분 네베스가 역습에 성공했고 빠른 돌파 이후에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히메네스가 중앙으로 쇄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전에 네베스의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7분엔 황희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포덴세와 함께 게데스, 네투를 대신해 투입됐다. 뉴캐슬도 머피와 앤더슨을 투입하면서 윌록과 알미론을 뺐다.
뉴캐슬도 오른발 한 방이 터졌다. 후반 44분 오른쪽에서 황희찬의 클리어링이 빗맞았고 생 막시망이 강력한 오른발 슛팅으로 이어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7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앤더슨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 48분엔 앤더슨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뉴캐슬의 마지막 시도는 무위로 끝났고 두 팀 모두 승점 1점 씩 나눠가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