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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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이경규, '관상 안 좋다'고 캐스팅 반대…7년째 감감무소식" (개훌륭)

기사입력 2022.08.28 21:56 / 기사수정 2022.08.28 21: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 배우 이초희가 출연해 이경규와의 인연을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개농장에서 구조돼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보호자한테까지도 곁을 주지 않는 믹스견 딩동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페셜 견습생으로 출연한 이초희는, 과거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시절의 남다른 일화를 공개하며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바로 그 당시, 신인 배우였던 이초희에게 "관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캐스팅을 반대했다는 것. 게다가 몇 년 전에는 이초희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 제작을 곧 하겠다"며 캐스팅 제안의 말만 남긴 채 7년째 감감무소식이라는 폭로가 이어져 이경규를 진땀 흘리게 했다. 

또 이초희는 유기견을 처음 입양했던 초보 반려인 시절, 강형욱 훈련사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훈련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며 다년간의 온라인 제자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강형욱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고. 이날 이초희는 유기견 출신 반려견 요고와 모지 그리고 총 5번의 유기견 임시 보호를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더불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을 임시보호해 한 마리라도 더 입양 보내고 싶다"며 임시 보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경규의 반려견 남순이의 대한 안타까운 비보가 공개됐다. 남순이는 이경규가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임시보호 후 입양한 반려견으로 여러 방송에 이경규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었다. 

이날 녹화에서 유기견 관련 토크를 나누던 중 이경규는 "남순이도 처음 (우리)집에 와서 유기견 트라우마 때문인지 다른 개들과 어울리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남순이가) 재밌게 살다가 갔어요"라며 입양후 10년 넘게 가족들의 사랑 받은 남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사실을 덤덤하게 전했다. 

개농장에서 구조돼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고민견 딩동이는 외부인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부인을 만날 경우 소변이나 대변을 지리며 안절부절 못하며 돌아다녔으며, 9개월 동안 같이 산 보호자한테까지도 곁을 내어주지 않고 침대 구석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또 먹이를 먹을 때도 경계심이 심해서 불을 모두 끈 캄캄한 밤에만 사료를 먹을 뿐만 아니라, 만질 수조차 없어서 태어나 목욕과 산책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해 놀라움을 샀다.

먼저 고민견 딩동이를 만나기 위해 제자들과 견습생 이초희가 나섰다. 역시나 제자들이 집안에 들어서자 딩동이는 배변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구석으로 숨어버린 딩동이를 쉽사리 안지 못하는 보호자를 향해 이초희는 딩동이처럼 겁 많고 경계심 심한 유기견과 가까워졌던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응원했고 이초희의 응원에 힘입어 보호자는 딩동이를 안는 것에 성공했다. 

이에 강형욱은 이초희를 향해 "우리 온라인 제자, 훈련사 해도 되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민견 딩동이의 안타까운 사연은 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2T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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