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김혜옥이 박상원과 박인환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44회에서는 한경애(김혜옥 분)가 이민호(박상원)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재(오민석)와 심해준(신동미), 이현재(윤시윤)와 현미래(배다빈)는 결혼한 후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이현재는 심해준이 현미래에게 옷 심부름을 시키지 말라고 부탁했고, 심해준은 자신이 시킨 게 아니라며 억울해했다.
심해준은 이현재에 대해 "형이 착하다고 마구마구 대들면 되겠어? 만났으면 저번에 나한테 그런 거 미안하다 먼저 사과를 해야지. 나한테 사과하기 그러면 자기한테라도 사과를 하든가. 현재 걔는 자기한테 너무 형 대접을 안 한다니까"라며 툴툴거렸다.
이윤재는 "내가 왜 걔한테 대접을 받아야 돼? 대접받으면 내가 형으로서 걔한테 많은 걸 양보를 해야 되잖아. 난 그런 거 싫어"라며 못박았다.
특히 심해준은 한경애에게 용돈을 드리겠다며 본가로 찾아갔다. 이때 현미래 역시 본가를 찾아 한경애에게 옷을 선물했다. 심해준은 내심 현미래와 비교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또 한경애는 진수정(박지영)을 챙기는 이경철(박인환)과 이민호를 보며 서운해했다. 진수정과 현진헌(변우민)은 이경철의 집에 초대됐고, 한경애는 식사를 준비했다.
이때 진수정은 호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고, 한경애는 진수정이 호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갈비에 조금 갈아 넣었어요"라며 털어놨다.
이민호는 "갈비에 호두를 넣었어?"라며 깜짝 놀랐고, 한경애는 "넣으면 맛있다 그러면 한번 넣어봤어"라며 말했다. 이민호는 "평소에 넣지 않던 걸 왜 넣었어"라며 타박했고, 진수정은 "괜찮아요. 전. 심하지 않아요"라며 눈치를 살폈다.
이경철은 "어떡하냐. 아버지 집에 와서 밥 먹고 이런 사달이 와서"라며 미안해했고, 진수정은 "괜찮아요. 미리 이야기 안 한 제 잘못이에요. 오늘은 이만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경애는 "알레르기가 있으면 있다고 알려줘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발끈했고, 이민호는 "심하지는 않으니까 됐어"라며 만류했다.
한경애는 "뭐가 돼. 아까는 평소에 넣지 않는 거 넣었냐고 뭐라고 했잖아. 아버님도 그래. 정은이 아가씨만 엮이면 이성들이 마비돼가지고"라며 쏘아붙였다.
이민호는 "뭘 또 이성 마비야.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알레르기가 일어났다니까 미안해서 그런 거지"라며 다독였고, 한경애는 "누가 제일 미안했겠어. 나잖아. 거기서 나 무안하지 않게 웃으면서 끝낼 수 있잖아"라며 독설했다.
이민호는 "당신이야말로 정은이 엮이면 예민해지는 거 아니야?"라며 의아해했고, 한경애는 "평생을 이 집에서 봉사해 온 나는 정은이 아가씨한테 당신이나 아버님이 하는 거 보면 억울해"라며 고백했다.
한경애는 이경철에게 "저한테는 한 번도 안 보여주시는 모습 아가씨한테만 보여주시는 거 섭섭해요"라며 호소했다.
한경애는 방에서 홀로 "내가 이씨 집안에 시집와서 못한 게 뭐냐. 아들 셋 낳고 키우고 아들 둘 의사, 변호사 만들었는데. 지긋지긋해. 이씨 집안"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한경애는 이윤재와 심해준의 집으로 향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