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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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정준호, 父 빈소 끝까지 지켜" (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9 06:55 / 기사수정 2022.08.29 11:4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신현준과 정준호가 서로를 살벌하게 디스를 하면서도 이정재와 정우성 못지 않은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신현준과 정준호가 사부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예계 '청담부부'로 불리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브로맨스에 이어 못지 않게 오랜 시간 연예계 절친으로 소문난 신현준과 정준호. 하지만 신현준과 정준호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우정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신현준과 정준호는 서로 만나자마자 물어뜯지 못해서 안달이 난 것처럼 살벌하게 디스를 하고 놀리면서 찐친 케미를 마구 뿜어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양세형은 "이정재-정우성 사부의 우정은 선을 딱 지키는 우정이었다. 그런데 두 분은 어설프게 선을 넘은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선을 넘은 우정"이라고 정의해 공감을 자아냈다. 은지원 역시 "친구를 넘어서 가족같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은 싸우면서도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정준호는 자신의 부모님을 친부모님처럼 여기는 신현준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정준호는 "(신현준이) 저희 부모님을 자주 뵙는것도 아닌데, 자주 뵙는 것처럼 대화가 잘 되고, 눈빛만 봐도 안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우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정준호의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으면 아버지 생각이 나고 좋다. 우리 아버지도 준호 아버지 처럼 훤칠하시고 멋있으셨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준호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제발 가라고 했는데도 안 가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준호가 새벽에 술을 한 잔 마시고 아버지 사진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다가가지 못했다. 너무 고마웠다. 고맙다는 말을 못할 정도로 고마웠다"고 했다. 

신현준은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쟤(정준호)를 별로 안 좋아셨다. 그 모습을 보고 '아버지 힘드시겠네'라고 생각했다"면서 장난을 쳐 큰 웃음을 줬다. '집사부일체' 멤버들 역시 종잡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우정 이야기에 박장대소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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