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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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브라질리언' 카세미루...맨유와 브라질의 궁합은?

기사입력 2022.08.28 19:05 / 기사수정 2022.08.28 19: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9번째 브라질리언 되면서 맨유에서 뛰었던 브라질 선수들이 재조명됐다.

맨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를 옵션 포함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39억 원)에 영입을 확정지었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9년 동안 336경기를 뛰면서 총 2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기에, 이 이적은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맨유 입단 후 카세미루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흥분된다"라며 도전을 위해 맨유 이적을 택했음을 밝혔다.

정상급 미드필더 합류로 인해 많은 맨유 팬들이 기대감에 부푼 가운데, 영국 매체 더선은 28일 카세미루 이전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브라질 축구 선수들을 조사했다.

'축구의 나라'로 유명한 브라질은 별명에 걸맞게 수많은 축구 스타들을 배출해 왔는데, 매체는 맨유가 그동안 브라질 국적의 축구 선수를 총 8명을 영입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맨유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영입한 브라질리언은 2003년에 영입한 조세 클레베르송으로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두 시즌 동안 30경기 출전하는데 그치면서 영입된 지 2년 만에 방출됐다.

클레베르송 이후 두 번째로 영입된 브라질 선수는 2007년에 영입된 안데르송이다. 맨유에서 총 8년을 뛰며 181경기를 뛴 안데르송은 2008년에 유로피언 골든보이를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기복과 부상 그리고 자기관리 부족으로 재능을 개화시키는데 실패하면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08년에는 총 3명의 브라질 선수들이 영입됐는데, 18세 유망주 로드리고 포세본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리그컵 경기에서 장기 부상을 당하며 맨유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했다. 

반면에 쌍둥이 형제인 하파엘 다 실바와 파비우 다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는데 성공했는데, 특히 하파엘은 데뷔 시즌에 PFA(프로선수협회) 올해의 유망주 후보에 오르며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의 후계자로 점쳐졌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2년에 합류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지난 7월 풀럼으로 떠났고, 2020년에 영입한 알렉스 텔레스는 세비야 FC로 임대 이적했다.

마지막으로 2018년 여름 이적료 5300만 파운드(약 835억 원)에 영입된 미드필더 프레드는 현재까지 맨유에서 뛰고 있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맨유 역사상 9번째 브라질리언이 된 카세미루가 훗날 맨유에서 어떤 선수로 평가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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