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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광수대에 분노 폭발…최대훈, 하영 살인 교사했나 (모범형사2)[종합]

기사입력 2022.08.28 09:1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모범형사2’ 손현주가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 9회에서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은 “할 얘기가 있다”며 인천서부서로 오던 티제이그룹 법무팀장 우태호(정문성)가 사망한 후,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그의 아내 천나나(김효진)를 찾아갔다.

그런데 천나나는 의심을 품을 만한 구석이 단 한 군데도 없는 완벽하게 준비한 답을 내놓았다. 우태호는 정희주(하영) 살인 교사가 아닌, 부회장 천상우(최대훈)의 2년 전 폭행 사건을 신고하려 두 형사를 만나려고 했지만, 천나나는 이를 원하지 않았다.

남편을 믿지 못한 천나나는 “미안해”라며 그의 불륜 사진을 보여줬다. 아내가 이혼을 발표한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우태호는 충격을 받았고, 모든 걸 포기한 표정으로 벨트를 풀고 사고를 냈다.

아내의 벨트를 풀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죽음을 선택한 순간 그 사람이 내게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진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사고로 처리해 우태호를 배려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오지혁의 날카로운 촉은 천나나를 계속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천나나의 양평 별장까지 찾아가 단독 대면하고는, 범인이 누군지 알리려다 사고를 당한 우태호가 당일 정희주와 관련된 인물인 김민지(백상희)와 기동재(이석)를 만났는데, 왜 마지막으로 만난 인물이 천나나였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천나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내가 죽였다는 증거 절대 못 찾는다”고 자신하며, “범인인 거 똑똑히 아는데, 못 잡은 적 있어? 내가 그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서, 살인자가 되는 게 무서워서 형사 된 거지?”라며 되레 오지혁의 트라우마로 도발했다.

이와 동시에 티제이그룹은 강력2팀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검사는 우태호를 소환조사 했을 때, 강도창과 오지혁이 정희주와의 불륜 사진을 들이민 것이 부당한 압박이라며, “그 사고가 경찰한테 받은 심리적 압박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티제이측 변호사는 우태호의 심문 영상 자료 공개를 요청해왔다. 여기에 우태호의 불륜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며, “단순 교통 사고가 아닌 죽을 만큼 괴로웠던 한 남자의 극단적 선택”이라고 이슈를 만든 ‘사이버 렉카’ 영상이 이에 기름을 부었다.

그 뒤에는 티제이그룹 법무팀 과장 최용근(박원상)이 있었다. 우태호의 빈자리를 차지한 그의 목적은 사람들의 관심을 정희주 사건에서 재벌가 불륜 문제로 돌리고, 우태호 사건을 자살로 몰아 담당 경찰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었다.

서울 광수대 팀장 장기진(이중옥)도 가담했다. 기동재에게 상해를 당한 변지웅(김지훈)과 지만구(정순원)를 소환, 불법이라 볼 수도 있는 편법 수사로 기동재를 잡으려던 사실을 꼬집으며, 이로 인해 강도창이 다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구속된 기동재를 풀어주기 위해서였다.

이에 더 이상 참지 못한 강도창이 곧바로 광수대로 달려갔다. 그리고 “기동재, 사람 죽인 새끼다”라며 거침없이 장기진에게 사이다 주먹을 날렸다.

한편, 우태호가 죽기 전 문보경(홍서영)의 수첩에 남긴 6자리의 숫자가 바로 금고 비밀번호였음이 드러났다. 이를 알아챈 문보경은 금고에 남겨진 USB에 들어있던 파일을 강력2팀에 전달했다.

그 안에는 김민지의 아이를 돌려주지 않으면 폭행사건 CCTV를 직접 경찰서로 가져가겠다는 정희주의 협박을 받은 천상우가 “사람 시켜 절대 입 못 열게 하겠다”고 말했다는 김민지의 녹취록, 그리고 최용근의 컴퓨터에 있던 흰 가운 연쇄살인사건 현장 사진이 있었다.

이는 천상우가 최용근에게 정희주 살인을 지시, 최용근이 기동재를 시켜서 정희주를 죽였다는 연결고리를 시사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5.1%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유료 가구 기준)

한편, ‘모범형사2’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모범형사2’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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