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후배들과 여름휴가를 즐겼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 윤석민, 최준석, 채태인이 각각 아들을 데리고 여름휴가를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여름휴가를 떠나기 위해 후배들을 초대했다. 윤석민, 최준석, 채태인은 각각 아들을 데리고 등장했다. 홍성흔은 "야구 선수 때는 여름휴가를 한 번도 즐기지 못하지 않았냐. 갈 수가 없다. 너희들을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만들었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최준석은 "우리 저번에 갔던 멤버 중 한 명이 안 왔다. 태균이가"라며 물었고, 홍성흔은 "내가 그래서 젊은 피로"라며 귀띔했다. 이때 이대형이 나타났고, 최준석은 "결혼 안 하지 않았냐"라며 의아해했다.
이대형은 "성흔 형과 통화하다가 놀러 간다고 하더라. 애들 워낙 좋아한다. 나도 끼워달라고 했다"라며 설명했고, 윤석민은 "숨겨진 뭐가 있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채태인은 "몰래 혼인신고했냐"라며 거들었고, 홍성흔은 "조만간 국수 먹을 수도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홍성흔은 고성에서 배를 타고 피문어를 잡을 계획이었다. 윤석민은 "배 탈 거면 안 왔다. 배 한 번 탔다가 며칠을 고생했다"라며 거부했고, 홍성흔은 "잠깐만 항구에서 놀고 있어라"라며 못박았다.
결국 윤석민은 아들을 데리고 홀로 남았고, 다른 출연자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홍성흔은 "문어 잡은 사람만 문어 라면 먹기"라며 제안했고, 부자들끼리 한 팀이 되어 낚시 대결을 시작했다.
홍성흔은 홍화철 군의 활약으로 승리했고, "우리 아들이다"라며 기뻐했다. 선장은 미리 문어를 한 마리 더 준비했고, 문어숙회와 문어 라면을 맛 보여줬다.
홍화철 군이 잡은 문어는 문어 라면에 들어갔고, 홍성흔과 홍화철 군은 가장 먼저 음식을 먹었다. 홍성흔은 "진짜 부드럽다. 화철이 잘했다"라며 감탄했고, 다른 출연자들은 간곡한 눈빛으로 홍화철 군을 바라봤다.
홍화철 군은 "다 같이 고생했으니까 다 같이 먹자"라며 털어놨고, 다 함께 별미를 즐겼다.
이후 윤석민은 "한 열 마리 잡은 거냐"라며 질문했고, 홍성흔은 "한 마리밖에 못 잡았다. 그것도 화철이가 잡았다"라며 자랑했다. 윤석민은 "배 안 탄 게 신의 한수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