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가 세 번의 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10점차 완승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모리만도가 6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에선 최주환이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기회를 먼저 얻은 팀은 롯데였다. 2회 선두타자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한동희의 안타로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신용수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최주환이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채면서 병살로 연결, 롯데의 선취점을 막아냈다.
롯데는 3회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학주의 좌전 안타에 이어 2사 후 렉스와 전준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대호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또 다시 선취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4회에도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한동희와 신용수의 연속 안타로 2,3루 기회를 만든 뒤, 2사 후 이학주가 볼넷을 걸러 나가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훈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5회 세 번째 만루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렉스의 안타와 전준우의 실책 출루, 이대호의 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또 득점은 없었다. 안치홍이 초구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한동희가 삼진으로, 신용수가 외야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차례 위기를 넘긴 SSG가 5회말 분위기를 뒤집었다. 5회말 1사 후 김민식의 2루타와 김성현의 몸에 맞는 볼, 최지훈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SSG는 최주환의 2타점 싹쓸이 2루타로 3-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SSG는 2사 후 박성한과 라가레스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6-0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한 이닝 만에 완전히 SSG 쪽으로 넘어왔다.
SSG는 6회 1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최지훈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8회 1사 1,2루에선 최지훈의 적시타와 최정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10-0을 만들었다.
결국 SSG가 10-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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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