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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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차두리, 셀틱의 FA컵 결승행 이끈다

기사입력 2011.04.16 15:09 / 기사수정 2011.04.16 15: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오는 주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튼 원더러스)과 함께 또 다른 해외파가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바로 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기차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 FC)다.

셀틱은 오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애버딘을 상대로 '2010/2011 스코티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스코틀랜드의 FA컵인 스코티시컵은 1874년 창설된 대회로 매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햄던 파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최다 우승(34회)에 빛나지만, 2006/2007시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다. 지난 3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셀틱은 4년 만의 스코티시컵 결승 진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미 16강에서 레인저스를 꺾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셀틱은 준결승 상대인 애버딘에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자랑해 결승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올 시즌 애버딘과 4경기를 펼친 셀틱은 17득점 1실점으로 4승을 거뒀다.  

기성용과 차두리 역시 지난해 11월, 홈에서 9-0으로 애버딘을 꺾을 당시 선발 출전해 대승에 일조한 바 있다. 또한, 두 선수는 주중 열렸던 세인트 존스턴과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체력을 안배해 애버딘을 상대로 선발 출격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레인저스와 펼쳤던 리그컵 결승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성용과 부상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던 차두리는 FA컵 결승 진출로 당시의 한을 풀 전망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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