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박윤서 기자) 남자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가 창단을 알렸다.
데이원스포츠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인수했고, 지난 6월 24일 KBL 회원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이후 데이원스포츠는 고양시와 스포츠 활동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연고 협약식을 체결하며 공식 행보에 나섰다.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경기도 고양시를 연고지로 하는 남자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이 열렸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허재 대표이사와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농구팀으로 2022-2023시즌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창단식에 참석한 김희옥 KBL 총재는 "고양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이 KBL의 새로운 가족이 되는 날이다. 앞날을 축복한다. 전통 명문 구단 오리온을 인수해 혁신과 돌풍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도전을 준비 중이다. 많은 팬들과 농구계가 데이원스포츠의 일거수일투족을 큰 관심과 기대 속에 지켜보고 있다. 오늘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명칭과 엠블럼이 공개되었다. 이를 계기로 구단의 목표와 비전을 팬들과 공유하고, 도약과 열정의 의지를 더욱 다지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허재 대표이사가 단상에 섰고 "고양 캐롯 점퍼스는 KBL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 또한 새로운 방식 구단 운영으로 한국 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캐롯 점퍼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처음 공식 석상에 섰다. 김승기 감독은 "우리 고양 캐롯 캠퍼스 농구단이 가장 빠른 시일 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가장 사랑 받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선수들은 캐롯 점퍼스 상하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선수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주장 김강선은 "새롭게 창단한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 팬분들이 응원하러 와주신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캐롯 점퍼스는 악운을 막아주고 좋은 기운을 불러준다는 마스코트 '대길'과 주황색, 검은색이 잘 어우러진 엠블럼도 공개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