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hellbells] 시범경기를 통해 본 한화의 투수진은 작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팬들은 시범경기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고 '올 시즌은 작년보다 낫네' '올 시즌은 꼴찌 탈출이 가능할 것 같다' 라는 말도 나왔었습니다만, 막상 정규 시즌에 들어서자 상황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일단 믿었던 '에이스' 류현진이 개막전이었던 롯데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더니 두 번째 등판인 LG전에서는 홈런 두 개를 얻어맞으며 패전투수가 됐죠.
명예회복을 노렸던 '동산고 매치' 에서조차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남아있던 조그만 희망조차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류현진이 올라오면 승리한다는 공식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2선발 데폴라도 두 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와 한대화 감독의 투수운용에서 문제를 가져와 버렸습니다.
나머지 다른 선발인 양훈, 송창식도 만족스런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문제가 큽니다.
선발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계투진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것도 그렇지가 않네요. 불펜진의 투수들도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는 투수들은 많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이 되면 그 좋은 구위를 살리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는 투구를 보여줍니다.
마무리로 데려왔던 오넬리도 15일 경기에서 무너져서 한대화 감독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 졌을 겁니다.
한화의 투수진, 선발도 계산대로 안되고 불펜도 계산대로 안되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는 누구인것 같습니까?
그래도 명불허전이라고 류현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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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논객 : hellbells